[칼럼] 신흥시장의 조정에 따른 투자전략
지난 3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자산축소, 12월 기준금리 추가인상과 미국의 세제개편,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 내년 글로벌 경제시장의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경우 최근 누렸던 호황이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조정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글로벌금융시장과 대내 여건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도 불가피해 국내 주식투자의 메리트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주식의 경우 안정적인 배당주의 투자를 늘리고 자산축소와 금리인상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겠고 이머징마켓의 경우는 단기적인 조정을 감안하여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겠다. 특히, 신흥시장의 조정에 맞춰 올해말로 일몰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겠다.
둘째, 달러의 가치상승에 맞춰 달러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최근 일시적인 원화강세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자산축소와 함께 금리인상이 병행되면 달러의 가치는 상승전환이 불가피 하다. 다만 현재 원화의 고평가로 인해 달러가 투자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강세는 피할 수 없는 시장의 흐름으로 단기적인 등락을 감안하여 단기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연준이 제시한 2019년3.5%대까지의 금리인상 기조와 10월부터 시작된 자산축소에 따른 장기적인 상승기조를 감안하여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겠다.
[ 최근 5년 달러인덱스 : 제공 ICE ]
셋째, 자본이탈에 따른 유동성감소와 정부의 8.2부동산대책과 10.24대책으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하여 갭투자를 지양하고 불황기의 부동산투자처인 경매, NPL(부동산부실채권), 임대부동산 등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것이 유효한 부동산투자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 이타인사이트]
넷째,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조정기를 거칠 시기에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투자처가 필요한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기업이나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LH공사에서 시행하는 임대주택사업이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경우는 매년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확정적 사업이 많아 투자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어 시장의 조정기에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평가된 글로벌시장의 단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안전자산인 금, 가상화폐와 원자재, 아트펀드, 인프라펀드,
럭셔리펀드, 에너지펀드, 외환투자, 가상화폐투자 등 이색투자처로의 분산도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 가상화폐 거래가(12.4일기준) : 제공 코인원 ]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자산축소, 12월 기준금리인상, 미국의 세제개편, 중국의 경착률 등 신흥시장의 악재들이
이어지는 시장상황으로 당분간 신흥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흐름에 맞는 현명한 투자전략의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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